제주~인천 해상 화물 수송 5개월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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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t급 화물선 KS 헤르메스호, 29일 인천항서 첫 출항...매주 3회 운항, 물류난 해소 기대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제주~인천 항로에 화물선 운항이 시작된다.


제양항공해운은 29일 오후 7시 인천항에서 화물선 KS(케이에스) 헤르메스호가 제주로 첫 출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인천 항로에서 해상 화물이 운송된 것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취항한 KS 헤르메스호는 5900t급 화물선으로, 화물용 크레인 없이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직접 수송하는 로로(RO RO) 화물선으로 선적과 하역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화물선은 선령 14년으로 최대 속력 24노트에 컨테이너 200개와 자동화물 60대, 승용차 150대 등 모두 441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양항공해운은 “한국선급(KR)의 선박 검사증과 선박안전관리증서를 발급 받아 지난 27일 목포항에서 출발해 28일 인천항에 도착했다”며 “29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정기 운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 헤르메스호는 제주항에서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인천항에서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에 출항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제양항공해운 관계자는 “취항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에 대해 도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전진하는 제양항공해운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인천 항로에 화물선 운항이 본격 시작됐고, 다음 달 6일부터 제주~목포 항로에 ㈜제주케이라인의 6800t급 화물선  ‘케이라인호’가 공식 취항하는 등 제주와 육지를 잇는 화물선 운항이 이어지면서 해상 물류난 해소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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