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요우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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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6.7% 증가···개천절 연휴 겹치면서 제주섬 내·외국인 관광객 물결 ‘출렁’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제주행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9만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제주를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988명에 비해 무려 66.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예상한 16만여 명의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예상 수치와 비교했을 때도 무려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특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233만6510명)은 올 들어 이달 28일까지 전년 대비 48.5% 증가,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초호황세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경절 연휴로 인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경절 연휴 기간 제주 직항 중국 노선의 항공편수는 135편으로, 예약률은 91%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7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크루즈도 7회 입항하면서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47.7% 증가, 면세점과 인근 주요 관광지의 방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개천절 연휴도 형성되면서 제주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2.2% 늘어난 14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숙박·렌터카·골프장 등 도내 관광업계는 또 한 번의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호텔업계는 이 기간 90~10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콘도미니엄은 80~90%, 펜션은 75~85%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은 최대 75%의 예약이 몰리는 한편 렌터카 예약률 역시 70%에 육박하면서 여름 피서철과 추석 연휴에 이어 호황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도내 유통업계의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며 “중국 국경절과 개천절 연휴가 겹치면서 이 기간 제주섬은 내국인과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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