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귀, 바른 입으로 길잡이 돼 주세요”
“열린 귀, 바른 입으로 길잡이 돼 주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각계각층 인사 8명이 바라는 제주일보는…
   
 권보선씨        이해진씨       강경환씨     박종선씨    김종우씨   빅토르라셴세브씨   박승필씨     김호씨

본지 창간 69주년을 맞아 그동안 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각계각층 인사 8명을 만나 제주일보에 대한 바람과 기대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학생 권보선씨

▲2013년 10월 28일자 4면 ‘전 세계 누비며 제주 알리고 싶어요’ 제하 기사의 주인공.

자전거를 타고 유럽 8개국을 일주한 권보선씨(제주대 사회교육과)는 “대학생이라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도서관에 틀어박혀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기 보다는 도전 정신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제주일보가 취업 준비에만 목매고 있는 대학 문화에 경종을 울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이어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을 신속·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대학생들의 견문을 높여 달라”며 “앞으로도 계속 제주를 대표하는 일간지의 자리를 지켜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교사 이해진씨

▲2014년 2월 14일자 4면 ‘학생 살린 선생님’ 제하 기사의 주인공.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심장마비로 쓰러진 학생을 살려 낸 이해진씨(외도초 보건교사)는 “보건교사가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듯이 제주일보가 도민들의 건강과 제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 달라”며 “어린이들과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사들을 많이 다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어 “신문은 어린이들의 한글 교재이기도 한 만큼 기자들이 맞춤법과 올바른 표기에 더욱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기사를 쉽게 표현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중예술인 강경환씨

▲2014년 7월 3일자 6면 ‘해녀의 아픔·고충을 신나는 노래로 승화’ 제하 기사의 주인공.

제주 기반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리더 강경환씨는 “세계문화시장에서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콘텐츠가 대중예술이지만 신문에서는 순수예술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며 “대중예술인들은 대부분 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향이 강해 홍보력이 부족, 대중과 소통하는데 언론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어 “제주일보가 대중예술인들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며 “이는 제주 대중예술 발전을 앞당기고 젊은 독자층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너소사이어티 박종선씨

▲2013년 1월 3일자 8면 ‘박종선 태선식당 대표, 제5호 아너소사이어티 등록’ 제하 기사의 주인공.

도내 5호 아너소사이어티 박종선씨(태선식당 대표)는 “기부는 재산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나눔을 베풀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부자들 가운데도 남을 돕는데 인색한 사람이 많은데 제주일보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사회적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이 많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주일보가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취재해 세상에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


◆농업마이스터 김종우씨

▲2013년 6월 28일자 9면 ‘제주에서 최고 농업경영인 농업마이스터 6인 탄생 화제’ 제하 기사의 주인공.

국가가 인정하는 최고의 전문 농업경영인 김종우씨(농업마이스터)는 “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과실의 크기가 아니라 맛과 기능성, 안전성”이라며 “제주일보가 감귤 1번과 상품 출하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감귤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조례 제정 후 10년이 지나도록 시행하지 못하는 선과장 등록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1차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기사로 집중 조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빅토르 라셴세브씨

▲2014년 8월 20일자 10면 ‘제2의 고향 제주의 독특한 매력 알리는 데 온힘’ 제하 기사의 주인공.

제주에서 10여 년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빅토르 라셴세브씨(러시아)는 “제주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이방인으로만 생각하고 멀리하려는 도민들이 많다”며 “국적이 달라도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도민들이 갖출 수 있도록 제주일보가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빅토르씨는 이어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들이 신문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영어로 표기하는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제주일보가 외국인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박승필씨


▲2010년 4월 20일자 4면 ‘장애인 보듬는 사회복지사 될래요’ 제하 기사의 주인공

뇌성마비 1급 장애인 박승필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활동보조인이 큰 도움이 되는데 임금이 작아 보조인으로 활동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제주일보가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자립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고용주와 도민들의 인식을 개선, 장애인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청 육상감독 김호씨

 

▲1998년 12월 22일자 12면 ‘방콕 아시안게임서 제주 위상 드높였다’ 제하 기사의 주인공.

김호 서귀포시청 육상 감독(40)은 “제주일보 하면 단연 제주도 일주 역전마라톤대회와 백호기축구대회가 떠오르는데 이들 대회는 제주체육의 역사를 일구는 토대가 됐다”며 “제주일보가 지역 대표 언론답게 앞으로도 체육의 중흥을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1600m 계주 동메달을 비롯해 전국체전에서 수많은 메달을 땄던 김 감독은 “체육은 밝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밑거름”이라며 “제주일보가 언론 기능에 충실하면서 체육인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격려하는 보도에도 더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