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 응급환자 이송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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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어선 4척 긴급 이송선으로 지정

제주시 우도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시 환자를 긴급 이송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우도지역은 섬이라는 특성상 도항선 운항 시간이 끝난 야간에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 해안경비정을 통한 이송이 이뤄져왔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하거나 해안경비정이 우도와 먼 곳에 있을 경우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지속돼왔다.

우도면(면장 김원남)은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관내 기관·단체장, 선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면사무소회의실에서 야간 응급환자 긴급 이송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우도지역의 어선 3척(어성호, 덕일호, 제2해성호)과 기상악화에도 환자 이송이 가능한 이어도호 등 4척이 긴급 이송선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긴급 환자가 발생하면 이들 4척의 긴급 이송선이 환자를 뭍으로 옮기게 된다.

 

우도면은 환자 긴급 이송 체계가 마련돼 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도면은 환자 긴급 이송과 관련해 인건비와 유류대 등 운항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우도면과 우도보건지소, 우도119센터, 서귀포해양경찰서 우도출장소, 선주 등은 신속한 환자 이송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우도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수는 총 114명인데, 이 중 88명은 헬기와 도항선, 경비정으로 이송됐고 26명은 지역 어선을 통해 이송됐다.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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