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北,고위급접촉도 응해야",野"대통령,北측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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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인사 대거 방문에 정치권 "환영"

여야는 4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 비서 등 고위 인사들의 대거 방문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 제안에도 응할 것을 주문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의 고위 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 성사는 물론 남북정상회담의 계기 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오늘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는 것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이기도 한 김 대변인은 "북한은 이번 방문과 함께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 고위급접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적한 남북 간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소속인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유례없이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말고 계속 남북 간의 대화, 교류로 이어져 남북 긴장완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10·4 남북공동성명 7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에 북한 측 인사들이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며 막혔던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이뤄지면 사실상의 남북 고위급 회담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의 문제가 우선 풀리고 당국 간 대화가 정례화, 상시화되기를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남북정상회담의 단초까지 마련되면 금상첨화"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때인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인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에서 3명의 거두가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남관계 개선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5년 전 김 전 대통령 조문사절 이래 최고의 방한 인사들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최고 실세 3명을 면담해 남북 교류협력의 길을 트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촉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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