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梁夫 등 토착姓氏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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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거주하는 성씨 가운데 김(金)씨가 가장 많으며 전통적인 토착 성씨인 고(高).양(梁).부(夫)씨와 오(吳).강(康).문(文).현(玄)씨 등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도가 1985년 이후 처음으로 2000년 11월 1일 현재 인구주택 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는데 제주지역에는 전국 286개 성씨 가운데 210개 성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씨별 인구 순위를 보면 김씨가 12만3428명으로 도내 총 인구 51만2514명의 24.1%를 차지했고 이어 이(李)씨 4만9672명(9.7%), 고씨 4만565명(7.9%), 강(姜)씨 2만9868명(5.8%), 박(朴)씨 2만4820명(4.8%)순으로 조사됐으며 5대 성씨는 모두 26만8353명으로 전체 인구의 52.4%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양씨 2만2361명(4.3%), 오씨 2만214명(3.9%), 강(康)씨 1만6987명(3.3%), 문씨 1만3363명(2.6%), 현씨 1만3024명(2.5%)순으로 집계됐다.

인구순으로 상위 10대 성씨의 본관은 김해 김씨가 6만1395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 고씨 4만186명, 진주 강씨 2만6903명, 전주 이씨 2만4818명, 경주 김씨 2만3836명, 밀양 박씨 2만2045명, 광산 김씨 2만1614명, 제주 양씨 2만1379명, 군위 오씨 1만6732명, 남평 문씨 1만2721명, 연주 현씨 1만1863명순이다.

그런데 이번 조사 결과 성씨의 증감률을 보면 1985년 조사와 비교할 때 박씨는 2900명(13.2%), 이씨는 4428명(9.8%), 김씨는 4583명(3.9%), 강(姜)씨는 762명(2.6%) 증가한 반면 강(康)씨 1462명(-7.9%), 양씨 676명(-2.9%), 고씨 738명(-1.8%), 오씨 378명(-1.8%), 현씨 188명(-1.4%), 부씨 111명(-2.2%), 문씨 69명(-0.5%) 등은 각각 줄어들었다.

한편 상위 20대 성씨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성씨는 임(林)씨로 30.1%인 1169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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