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立春굿놀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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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탐라국 입춘(立春)굿놀이’가 3일 제주시청과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해 5일까지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탐라국입춘굿놀이전승보존위원회(회장 문무병)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3일 오후 6시 제주시청 광장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소를 신성한 소로 만드는 의식인 ‘낭쉐고사(木牛告祀)’가 치러지고 제주시 19개 동 풍물패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낭쉐몰이가 관덕정 앞까지 펼쳐졌다.

이어 탐라국 왕이 지냈던 ‘선농제’가 치러졌으며 영감놀이, 노래.민요 공연, 풍물굿, 살풀이 및 병신춤 공연과 대동놀이 난장을 통해 풍년과 주민 안녕을 기원했다.

4일에는 19개 동의 풍물패가 제주성의 동(산지천).서(무근성).남(서사로) 문을 통해 들어오고 부정한 것을 막아내는 과정을 걸궁으로 재현한 ‘입춘 거리굿’과 입춘굿, 입춘탈굿놀이 등이 펼쳐진다.

5일에는 입춘굿놀이 발전방향을 내용으로 한 세미나를 비롯해 제주목관아 사생대회, 전통문화체험마당, 광주놀이패 및 한울춤 공연 등이 열린다.

이 기간 제주목관아 앞마당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입춘국수가 무료로 제공되고 입춘부적.입춘탈.동자석.탐라순력도 등 다양한 기념품이 판매된다.

탐라국 시대부터 전승된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일제 때 맥이 끊긴 후 1999년 제주시와 제주민예총이 85년 만에 복원,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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