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직사회 '空席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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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에서는 9급 행정직을 포함해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공채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구조조정에 따른 공무원 정원 감축으로 1997년 이후 지방공무원 공채를 시행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정부가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면서 도내에서는 정원의 3% 수준인 일반직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등 지방공무원 123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현재 과원 상태인 데다 다른 시.도와는 달리 결원이 발생하지 않아 4개 시.군의 충원 신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일반직공무원 채용이 어려워진 데다 하반기 시행 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반면 소방공무원은 주민 안전을 위해 정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결원 보충이 시급해 올해 37명을 선발한다.

이처럼 올해 일반직 지방공무원 공채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제주대 등 도내 대학 졸업자들의 공직사회 입문은 더욱 좁아지면서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도내 지방공무원 공채에 모두 2691명이 응시, 2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제주지역 공직 선호도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지방분권과 지방(대) 육성 차원에서 시.군의 기구 신설과 신규 정원 확보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일반직 공채 계획은 없으며 하반기 공채 여부는 정부의 시.군 기구 신설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대졸자 취업난 해소를 위해 올해 인턴 공무원 30명을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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