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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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추진은 세계적 추세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시설인 ‘리조트월드 제주’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람정제주개발이 카지노와 워터파크를 추가하는 내용의 개발사업 변경 승인 신청서를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했다.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는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의 핵심 시설로 호텔과 쇼핑몰, 컨벤션, 공연장, 카지노, 레스토랑,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설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복합리조트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 내수 진작 등의 경제 전반에 월경효과(Spill-over Effect)를 만들어 내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1990년대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처음 등장했으나 본격적인 IR 시대를 연 것은 싱가포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는 미국의 샌즈그룹이 52억달러를 투입해 82만6000㎡ 규모에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몰, 영화관, 박물관 등을 조성했으며 200m 상공의 수영장으로 유명하다.

리조트월드센토사는 말레이시아의 겐팅그룹이 60억달러를 투입해 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워터파크, 호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등을 세워 가족휴양지로 탈바꿈했다.

싱가포르의 두 복합리조트는 매년 1500만명의 관광객과 70억달러(약 7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을 연간 2% 이상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또 각종 신규 일자리를 4만개 이상 만들어 냈다.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 성공으로 필리핀과 대만,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복합리조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의 리조트월드제주를 비롯해 인천 영종도 등에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리조트월드제주는 홍콩 란딩 국제발전유한회사와 싱가포르 겐팅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이 2조5000여 억원을 투자해 251만㎡ 규모로 건설된다.

리조트월드제주는 싱가포르의 리조트월드센토사 시설 가운데 지리적 조건으로 설치가 불가능한 아쿠아리움을 제외한 모든 시설들을 건설할 계획이다.

리조트월드제주는 제주에서 비행거리 2시간 이내의 인구 1000만 도시인 일본 도쿄와 오사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해 총 3억명의 잠재수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훈 겐팅싱가포르 수석부사장은 “리조트월드제주는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환경친화적으로 세계 최고의 리조트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카지노가 복합리조트의 주요 시설이기는 하지만 리조트월드제주의 중심은 테마파크”라고 설명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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