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년 연속 개막전 축포
이승엽, 2년 연속 개막전 축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30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센트럴리그 개막전에서 1-2로 뒤지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1-3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미우라 다이스케가 던진 바깥쪽 144㎞ 역회전 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이승엽도 1루를 돌면서 손가락을 치켜들며 올 정규 시즌 첫 대포를 터뜨린 기쁨을 표시했다.

지난해 3월3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 시즌 개막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승엽은 이날도 개막전에서 홈런을 가동, 주포로서 결정적인 순간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커브의 달인'으로 알려진 미우라는 지난해 개막전에서도 1회 이승엽에게 첫 타석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체면을 구겼었다.

올 시범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는 데 그쳤던 이승엽은 이날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면서 올해 45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3루의 첫 타석에서는 몸쪽 137㎞짜리 컷 패스트볼을 벼락같이 잡아 당겼으나 상대 1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4회 솔로포에 이어 5회 2사 2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미우라가 정면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회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선두 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요미우리는 1-2로 끌려 가던 4회 이승엽과 루이스 곤살레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회 현재 3-2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