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일문일답> "단순 통증..앞으로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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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일문일답> "단순 통증..앞으로 문제 없다"
(요코하마=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꾸준히 경기에 나설 생각입니다."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는 점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7회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탓인지 인터뷰에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최근 정규 시즌을 준비하다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았다는 그는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이제 일찍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이승엽과 일문일답.

--2년 연속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소감은.

▲팀이 이겨 기분이 좋고 동점 홈런으로 힘을 보태 기쁘다. 날씨가 추워 경기하는 데 힘들었다.

1회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에 그쳤을 때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것 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겨서 좋다.

--홈런을 칠 때 상황을 설명해 달라.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완벽하지 않지만 나를 4번 타자로 기용해 주고 신임해줬기에 그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상대 투수인 미우라 다이스케가 볼 카운트 1-3에서 직구 아니면 역회전 볼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홈런 친 구종은 역회전이었는데 때마침 바람도 잘 불었다.

--7회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최근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 근육이 뭉쳤다. 무리를 하면서 계속 출전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1점차 상황에서 빠지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물론 계속 출전하고 싶었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상이 아니라 단순 통증이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경기에 출전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개막전 홈런으로 올해 목표(45홈런)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매 경기 마음 편안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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