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성 복원해 탐방로 활용하면 좋은 자원"
"잣성 복원해 탐방로 활용하면 좋은 자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장덕지 ㈔제주마문화연구소장
“말산업 특구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경마와 승마 중심에서 외연을 확대해 말 관련 문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죠.”
장덕지 ㈔제주마문화연구소장은 ‘말놀이굿’, ‘백중제’, ‘마조제’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소장은 “잣성을 복원해 탐방로로 활용하면 좋은 문화·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헌마공신 김만일과 그 후손이 관리했던 산마장이 그 예”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활용하는 데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소장은 “남원과 조천을 잇는 길을 단순히 남조로로 명명하기 보다 김만일로로 한다면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길이 되면서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장 소장은 중산간 개발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마을목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장 소장은 “과거 드넓은 목장에서 맘껏 풀을 뜯어먹던 말들이 지금은 대부분 수입산 조사료를 먹어야 할 처지가 됐다”며 “돈에 눈멀어 선조들이 물려 준 땅을 아무생각 없이 팔아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교수는 제주산업정보대학에서 퇴임한 이후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장, 제주한라대학교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