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사이에 관광객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의 원인 규명 작업이 늦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29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리조트에서 관광객 신모씨(43·여) 등 4명이 구토와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제주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서귀포 모 횟집에서 저녁식사로 회를 먹고 숙소에 돌아온 직후부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전 0시22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소재 모 펜션에서 정모씨(58·여·경남 진해시) 등 관광객 5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자 제주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119구급대를 보내 제주시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씨 일행은 전날 오후 9시께 제주시 지역 한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처럼 지난 주말 사이 도내에서 관광객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은 여태껏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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