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최고상 '제주경찰 왕언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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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제주경찰청 외사계장, 21일 정부 근정포장 수상
지역경찰부터 외사까지 다양한 분야 활약상 호평 받아
   

금녀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시절 경찰에 입문한 뒤 여성의 몸으로 26년여간 지구대·파출소는 물론 여성과 청소년, 다문화가정, 외사 등 치안 업무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는 ‘제주 여성 경찰의 왕언니’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1일 제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제주경찰 가운데 최고의 상인 정부 근정포장을 받는 김영옥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계장.

 

김 계장은 1988년 1월 경찰에 입문한 뒤 옛 제주경찰서 북부·중부지구대장, 생활안전계장,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외사계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찰에서부터 여성과 청소년 보호와 체류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치안활동 업무를 펼치고 있다.

 

실제 김 계장은 이번 경찰의 날 정부 포상자 선정 과정에서 ▲다문화가정 폭력실태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 공감대 형성 및 치안 시책 반영 ▲전국 최초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상담관제 시행 및 외부 호응도 증가 ▲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대응 요령 교육 강화 ▲다문화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공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눈높이 치안 활동을 위한 다문화 치안봉사단 활성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꿈 드림 행사 개최 ▲다문화가정 맞춤형 정착 지원 활동 전개 ▲외국 경찰기관의 내실 있는 국제교류 추진 등도 호평을 받았다.

 

김 계장은 이와 관련, “경찰에 입문한 뒤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 치안 활동을 하게 된 것뿐인데 이번에 이렇게 높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제주도가 국제적인 관광지인 만큼 이에 걸맞은 외사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열릴 제69주년 경찰의 날 정부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부 포상=김영옥 제주경찰청 외사계장

 

▲대통령 표창=박혁진 제주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김기홍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장

 

▲국무총리 표창=이민우 제주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김완종 제주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 경위, 문종호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황영식 서귀포경찰서 수사과 경사.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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