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스스로가 행복한 삶 만들고 자신의 소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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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문화교육들살이 대표
   

“문화교육들살이는 ‘우리들이 함께 산다’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 놀며 생활 속에서 교육의 대안과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느리지만 바로 가는 교육, 작지만 속이 찬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문화교육들살이의 교육 방침을 설명한 김정이 문화교육들살이 대표는 “우리의 교육 현실이 경쟁 일변도로 흐르고, 학생들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며 “지식 경쟁 속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능력과 소질을 키워주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몇몇과 함께 대안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99년부터 대안학교 운영을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 제주도 전역을 다니며 대안학교를 운영할 폐교를 찾던 중 규모나 시설면에서 가장 적합한 이곳 난산분교장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토요일에는 성산읍과 표선면 지역 학생들을 위한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며 “마을 전체가 아이들의 살아 있는 배움터로, 토요문화학교에서 지역 오름탐방, 설촌설화배우기, 계절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대안학교 운영은 중단됐지만 주중에 들살이를 찾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속에서 행복을 찾는 교육을 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거욱대(제주의 솟대)를 만드는 목공예의 경우도 이미 만들어진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각자가 나무를 잘라 만들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름과 겨울방학에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3박 4일 안팎 일정의 방학캠프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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