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맹, 24일 인권영화제 개막
㈔제주장애인연맹이 주관하는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000년부터 매년 열려온 이 영화제는 국내·외 장애인 인권과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 해 왔다.
24일 개막식 작품으로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더 인터뷰어’(제네비에브 클레이·로빈 브라이언 연출)가 선정됐다.
25일에는 오전 11시에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누나의 이야기를 다룬 ‘못다한 이야기’(김보미 연출)를 시작으로 4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장애인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오전 11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인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그래! 내가 사랑한다’(이창환 연출)와 제주 출신 문숙희 감독의 신작 ‘천우군 신조씨’를 포함한 7편의 영화가 영화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영화제에는 합창·인디밴드 공연, 마술 행사 등 부대행사와 배우 문예린씨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영화제가 장애인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 예술 활동의 기회를, 비장애인들에게는 편견 없이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장애인연맹 757-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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