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그릇’에 담아낸 그리움의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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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겸씨, 오는 31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

꽃·그릇·고가구·등잔 등 사물에 이야기를 불어넣는 작가가 이번에는 ‘놋그릇’에 ‘그리움’을 담아냈다.


제주 출신 서양화가 김순겸씨의 작품전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신사옥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의 화폭에는 하나의 거대한 ‘놋그릇’이 존재한다. 작가는 사진으로 혼동할 정도로 사실적인 이 그림에 환영적인 이미지 ‘그리움’을 채웠다.


그리고 그 ‘그리움’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감흥을 선사한다. 사물의 실재와 그 이미지의 차이를 깨닫는 것 말이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놋그릇과 물을 소재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은 한국적인 정서를 근간에 두고 있다. 놋그릇에 변하지 않는 맑고 깨끗한 물을 담은 것은 감상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운을, 빠르게 변해가는 혼잡한 현대사회에서는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 740-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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