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니산 공식 성화'와 합화, 28일까지 봉송된 후 경기장 점화
제95회 전국체전을 밝힐 또 하나의 성화가 25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전국체전기획단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 성화는 공식 채화와 지역 채화 두 갈래로 진행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11시 한라산 백록담에서 지역 채화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공식 채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이뤄져 당일 제주에 성화가 안치됐다.
이날 채화되는 ‘한라산 성화’는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산천단에서 전국체전 공식 성화인 ‘마니산 성화’와 합화된다.
합화된 성화는 이날부터 3일간 제주 읍·면·동을 순회하는 봉송을 거쳐 28일 오후 5시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 도착해 오후 7시께 성화대에 점화된다.
성화 봉송에는 943명의 주자가 참여하고 116개 구간 총 1119㎞에서 진행된다.
현공호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 단장은 “강화도에서 공식 성화를 채화한 후 개최도시인 제주에서 또 다른 성화를 채화해 합화함으로써 전국체전의 화합정신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시작된 전국체전 성화 제주올레길 특별 봉송은 24일 마무리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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