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개국신화 낳은 '혼인지축제'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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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온평리 혼인지에서 다양한 축제 열려
제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의 혼인 신화를 재현하는 제5회 혼인지축제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에서 열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혼례 거리 행렬을 비롯해 전통 혼례식, 해녀 난타, 연극공연이 펼쳐지고, 26일에는 1960년대 서민 혼례식과 함께 외국인과 내방객을 위한 특별 전통 결혼식과 혼인지 큰잔치 등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 먹거리장터와 야시장, 가족 캠핑이 열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바이킹 등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을 위해 벽걸이 TV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신화에 따르면 삼신인(三神人)은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온 나무상자에서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맞이하게 됐다. 또 송아지, 망아지, 오곡씨앗도 얻게 됐다.

삼신인과 삼공주가 혼례에 앞서 목욕재계한 연못이 ‘혼인지(婚姻池)’이며, 제주의 자손들이 번창하게 된 뿌리는 혼인지(도기념물 17호)로 꼽히고 있다.

이 신화는 수렵생활을 하던 지배세력이 농경문화를 만나 국가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탐라국이 개국한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문의 서귀포시 성산읍 760-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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