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경쟁력 약화, 도시로 떠나는 젊은이 등 용흥리 역시 여느 농촌 마을의 겪은 문제를 안고 있다.
용흥리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4년 전부터 본격적인 마을과 주민 역략 강화 사업을 시작하고 연구한 끝에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중장기 발전 계획에는 용흥리의 환경이 우선 분석됐고 이를 토대로 미래 비전을 설정됐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개념과 세부 사업이 제안됐다.
마을의 미래 비전은 ‘사람·문화·역사·자연·과학의 향기’를 통합해 ‘향기가 나는 마을’로 도약해 나간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마을내 캠피장 구축, 농촌체험마을 조성, 주택단지 조성, 문화지도 만들기, 본향제 활성화, 주민 가족사 스토릴텔링 개발, 마을 박물관 건립, 마을 유물·유적 복원, 향토지 발간, 항아리 이용 발효사업, 꽃길 조성, 수세미 돌담길 조성, 감귤 제품 사업화, 자연 에너지 활용 등이 제시됐다.
중장기 발전 계획은 아직 실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용흥리의 제2의 도약, 향기나는 마을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