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 적어
제주지역 공무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주민수가 다른 지방 공무원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광역·기초 자치단체 공무원 정원 대비 지자체 인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제주지역 공무원 정원은 5170명, 전체인구는 56만 1695명으로 공무원 한 사람당 108.6명의 주민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원도 93.9명, 전라남도 97.6명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특히 공무원 한 사람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 261.9명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치단체는 강원도, 전남, 제주에 이어 경북 112.8명, 전북 118.4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비교적 많은 자치단체는 경기도에 이어 대구 229.6명, 부산 221.4명. 광주 220.9명, 대전 220.1명, 서울 21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가정 적은 강원도의 편차는 2.8배에 달하는 등 자치단체별로 인구 대비 공무원 정원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