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통한 한·중·일 교류…관광 활용 기대”
“서복 통한 한·중·일 교류…관광 활용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31>이영근 ㈔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 이사장

정방폭포에 마애명 서불과지를 남겼다는 중국 진나라 서복 일행에 관한 기록과 설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도 전해지고 있다.


서복의 고향인 산둥성 룽커우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서복협회를 조직해 학술 연구는 물론 시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은 영주산이 일본에 있는 산이라고 주장하며 서복의 무덤 등을 조성해 문화상품화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또는 합동으로 서복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학술 세미나, 축제 등을 개최해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영근 ㈔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서복이라는 인물은 당시 동아시아 항로를 개척하며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그의 행적과 자료를 찾고 바르게 기록해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한중일 3국이 함께 공유, 공감할 수 있는 서복을 통해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그의 항로나 발자취를 활용하면 관광 항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저 서귀포를 지나갔다는 역사의 한 인물이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류의 차원에서라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는 1999년 서복문화를 통해 서귀포를 국제적 설화 역사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창립됐다.


이들의 국제 학술 토론대회, 총서 발간, 서복민속예술공연단 창단 등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