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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제주 성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양궁 여자일반부 리커브 60m 경기에서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선수가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정다소미 선수는 353점을 기록해 한국기록 타이(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기철 기자 | ||
제9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둘째 날인 29일 김우진(충북)이 양궁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특히 제주 선수단은 정다소미가 양궁에서 세계 타이기록, 김혜진은 수영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기록 경신 레이스를 주도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김우진은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고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양궁 남자일반부 리커브 70ｍ에서 36발 합계 352점(종전기록 350점)을 쏘아 우승했다.
전국체전에서 세계 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0년 경남에서 열린 제91회 대회 이후 4년만이다. 당시 양궁에서 세계 신기록이 2개가 작성됐다. 오진혁이 남자일반부 30ｍ에서 360점으로, 여고부 30ｍ에선 박소희가 36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꽂으며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제주 정다소미는 양궁 여자일반부 리커브 60m에서 36발 합계 353점을 쏘아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세계 타이기록(한국 타이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이다. 정다소미는 70m에서는 341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제주 김혜진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08초1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분08초31이다.
충남 임다솔(계롱고 2)은 수영 여고부 배영 200m에서 2분11초69로 한국 신기록(종전 기록 2분12초03)을 수립했다.
이날 하루 제주 선수단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했다. 지금까지 제주 선수단의 누적 메달 수는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21개, 동메달 12개 등 모두 52개다.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허준은 펜싱 남자일반부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역도에서 남자일반부 +105kg급 송영훈이 용상과 합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5kg급 김철민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총 3개의 은메달을 땄다. 여자일반부 53kg급 양은혜는 인상 동메달, 용상 은메달, 합계 은메달을 획득했고, 48kg급 이세정은 용상에서 동메달을 땄다.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오진혁은 양궁 남자일반부 리커브 70m에서 348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김우진(352점·충북)과 2위 김종호(351점·인천)에 밀려 아쉽게도 동메달에 만족했다.
유도에선 여자일반부 -52kg급 김미리가 금메달을 땄다. -48kg급 신승민과 -57kg급 강나영, -63kg급 차세랑은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또 -70kg급 공자영과 -78kg급 홍주현, 무제한급 김민지는 동메달을 따는 등 제주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남자일반부 싱크로다이빙3m에서 문건태·윤연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윤연수는 스프링보드3m에서 동메달도 추가했다. 여자일반부 김민지·김민희, 여고부 고현아·고현주는 각각 플랫폼싱크로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고부 싱크로다이빙3m에서는 김재훈·강민범이 동메달을 땄다.
수영 여자일반부 배영200m에서 함찬미와 고수민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황서진은 접영5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윤석환과 이주호는 남자일반부 접영50m와 배영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 남자대학부 F61kg급에서는 유선호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F125kg급에서 성룡이 은메달, F61kg급에선 김창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댄스스포츠에서 일반부 황용하·송혜리가 스텐다드3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승마에서는 이은정이 여자일반부 마장마술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