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관아지 야간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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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선사유적지와 함께 유료화 추진
관람시간 제한…밤 10시까지 연장 천지연과 '대조'


제주시내 제주목관아지와 산지천에 건립된 중국피난선을 야간 시민 휴식공간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는 국제 관광지이면서도 시내에 야간 시민 이용공간 및 관광자원이 턱없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시는 제주목관아지와 삼양동 선사마을유적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운영시간을 연중 무휴로 운영하되, 관람시간을 하절기 오전 9~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오후 5시로 한 운영조례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도내 대부분 자치단체 직영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공무원의 근무시간에 준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중 무료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피난선의 관람시간도 운영시간은 마찬가지.

이에 반해 서귀포시내에 위치한 천지연의 경우 오전 7~오후 10시로 관람시간을 대폭 연장 운영해 서귀포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밤늦게까지 사로잡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시가 의회의 승인을 얻어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관련조례를 보면 관람시간은 공무원 근무시간으로 하고, 관람료는 목관아지의 경우 일반.청소년.군인.어린이 중 개인 및 단체에 따라 1000~300원, 삼양동 선사마을유적지 500~100원으로 돼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조례에 정해진 관람시간은 계절마다 이용 시민과 관광객 추세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어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제주의 정치.행정의 중심지였던 목관아지는 물론 중국피난선도 누구나 접근이 용이한 시내에 위치해 야간 휴식공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만큼 다른 관광지의 관람시간과 차별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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