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전 위한 다양한 의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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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상대회 특별세션 '제주인포럼'서 제기
   

제4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의 특별세션으로 30일 오후 열린 ‘제주인포럼’에서는 제주적인 문화 육성 및 보전, 제주에 기반한 고부가가치산업 발굴,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 제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제주인포럼에서는 △차인태 전 제주MBC 사장 △문경수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교수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현인택 고려대학교 교수(전 통일부 장관)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차인태 전 제주MBC 사장은 ‘탐라, 축복과 희망의 땅’을 주제로 제주도ㆍ제주정신ㆍ제주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천혜 자연환경뿐 아니라 제주 특유의 조냥 정신, 독특한 방언 등 소중한 자원 가치가 가득한 곳”이라며 “기회의 섬인 제주에서 탐라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21세기 만덕 할망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수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교수는 ‘노인표류 사회ㆍ일본의 현실을 통해 보는 제주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독거노인이 6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노인 표류상태가 심각하다”며 “제주는 이와 같은 일본의 현실을 반면교사를 삼는 한편, 일본 내 노인 복지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공 사례에서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 자체적으로 노인 사회적 부양 시스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친노인사회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청정 제주자연을 지켜내기 위한 민관 협력의 가열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가 그리는 제주의 미래’ 주제 발표를 통해 “올레는 마을에서 제주로, 제주에서 세상을 향해 열린 길”이라며 “제주 올레가 세계적인 트레일로 거듭나기 위해 제주 청정자연을 대대손손 보존하기 위한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인택 고려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제주의 미래’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 천혜환경과 더불어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새로운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제주인의 고심이 필요하다”며 “무한경쟁 시대에 제주올레, 전기차 등 제주의 고유성과 접목된 특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관광객들이 또 오고 싶은 매력적인 섬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은 ‘PMC프로덕션이 준비하는 더 큰 제주를 위한 도전과 준비’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연환경만을 내세우는 제주 관광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제주의 이야기,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제주 문화콘텐츠 육성 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와 연관을 가지고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인적 자원을 제주사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같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의 감동과 스토리가 담긴 공연, 뮤지컬 등이 다채롭게 개발된다면 제주도는 세계적인 고급 관광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좌장을 맡은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이번 제주인포럼이 제주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데 핵심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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