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만나보자'...경기장마다 구름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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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체조 양학선 등 스타급 선수 출전에 관중들 '환호'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 세계적인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경기장마다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다.


30일 세계적인 스타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박태환의 실제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박태환이 등장하자 관중성이 술렁거렸고, 동작 하나에 마다 환호성이 이어졌다. 계영 800m 마지막 주사로 나선 박태환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 물살을 가르자 경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태환 파이팅’,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을 연호하는 함성이 이어졌다.


배드민턴 경기가 열린 제주복합체육관에도 꽃미남 스타 이용대와 유연성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기 위해 연일 많은 관중들이 운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개인복식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연이어 열렸고, 선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명승부를 펼칠 때마다 경기장은 환호와 탄성으로 가득 매워졌다.


이용대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 줘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이라며 제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체조 영웅 양학선과 제주 체조의 간판 허선미가 모습을 드러낸 한라중학교 체육관에도 많은 관중들이 몰려 스타 선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양학선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관중들은 시합이 끝난 후에도 양학선을 따라다니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친구와 함께 체조 경기장을 찾은 김소라씨(21·여·제주시 삼도2동)는 “양학선 선수의 열광적인 팬이다보니 평일 오후지만 경기장을 찾게 됐다”며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 행복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청 소속인 세계 최고의 역사(力士) 사재혁과 제주 출신 김수경, 김한솔 등이 연이어 3관왕에 등극하며 ‘제주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역도 경기장도 응원 열기로 뜨겁다.


역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제주신성여·중고 체육관에서는 각 시·도 역도 관계자와 학생들이 몰려 바벨이 오르고 내릴 때마다 환호와 한숨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사재혁은 지난 28일 3관왕을 확정한 후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한국 신기록인 213㎏을 도전했고, 비록 실패했지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주말에는 수영의 박태환 도마의 양학선와 허선미, 사격의 진종오와 김장미, 양궁의 오진혁과 정다소미, 펜싱의 남현희와 전희숙 등이 연이어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제주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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