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산간 지역에 80mm 예보...체전 정구.테니스 등 연기
제주도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비가 내리면서 전국체전 일부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10시5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10∼50㎜로, 오는 1일 아침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산간 지역 지점별 강수량은 윗세오름 54.0㎜, 진달래밭 52㎜, 성판악 36.0㎜ 등이다. 산간 외 지역도 제주 9.0㎜, 서귀포 8.0㎜, 성산 3.7㎜, 고산 3.7㎜, 한림 18.5㎜, 표선 10.0㎜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2일까지 제주에 20∼60㎜, 산간 등 많은 곳은 8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내린 비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야외 경기 일부가 연기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정된 정구와 테니스 경기는 연기됐으며 오후에 날씨 상황을 보며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육상 등은 현재 경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날씨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체육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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