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탄 공장서 폭발 3명 사망
총포탄 공장서 폭발 3명 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총포탄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인 ㈜풍산 부산 동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3명이 숨졌다.
5일 오후 2시1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풍산 동래공장내 뇌관저장실 2개동 중 1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 25평짜리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 김광현씨(58.부산시 동래구 명장동)와 탁선균(51.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김남규(41.부산시 해운대구 반송2동)씨 등 3명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또 강한 폭발음 때문에 인근 주택가 일부도 파손되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공장 인근 주민 이영숙씨(50.여)는 “아들과 함께 방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엄청나게 큰 폭발음과 함께 창문이 깨져 밖으로 나와보니 ㈜풍산 공장 안에서 큰 먼지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풍산측은 경찰을 포함한 외부인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한 채 군 당국과 합동으로 원인 규명에 나섰다.
폭발사고 주변의 다른 건물 일부도 붕괴 위험이 있어 관계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풍산측은 두꺼운 방호벽이 있기 때문에 추가 폭발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풍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있던 직원이 모두 숨졌고 목격자가 없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군 전문가와 회사 안전담당자들이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풍산은 총포탄을 제조하는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44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