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사용으로 피해 줄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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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도 잘 때도 온통 전자파 세상…장시간 노출 해로워

현대를 살아가는 데 전자제품 없이 지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급격히 추워진 지금 시기부터 겨울이 지날 때까지 사람들은 전기장판을 비롯해 헤어드라이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제품을 장시간, 자주 사용하게 되고 그만큼 전자파에 오래 노출되게 된다.


회사원 홍모씨(제주시 노형동·28)는 추워진 날씨 탓에 전기장판을 고온으로 설정해 놓고 이불 속에서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헤어드라이기로 물기를 말리고, 차가워진 음식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홍씨는 “모든 전자파가 해로운 것은 아니겠지만 오래 노출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전자파란 전기가 흐를 때 생기는 전기장과 자기장의 파동을 이르는 말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파, 자외선, X선 등도 모두 전자파에 해당한다.


전자파는 일정 기간 기준치 이상 노출될 경우 수면 장애, 생식 장애, 뇌종양, 심장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은 크게 우려할만한 전자파가 발생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아이들은 주의해야 하는 만큼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할 필요는 있다.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관심과 노력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전자파,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전자파 피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자제품은 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기=거리 제곱에 반비례 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질수록 그 영향은 급격히 줄어든다. 멀리 할 수 없다면 노출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플러그 뽑기=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대기전력이 생겨 미세한 전자파가 계속 발생한다. 플러그 뽑기를 생활화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전자파 위험에서도 벗어나자.


▲사용 시간 줄이기=휴대전화, 컴퓨터, 텔레비전, 헤어드라이기 등은 일상 생활에서 노출 빈도가 잦고 사용 시간이 길다. 되도록 거리를 두고 사용하며, 사용 시간을 최소화 한다.


▲전자제품 사용 팁=전자레인지는 1m 이상 떨어져 사용하고, 조리 중에는 내부를 들어다 보지 않는다. 전기장판은 미리 예열하고 난 후 사용하거나, 온도를 낮추고 두꺼운 이불을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는 통화 시 머리에 바싹 대지 않고, 잠자리에 들 때 머리맡에 두지 않는다.


▲전자파 저 방출 제품 구입=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14인치보다는 17인치 모니터가 전자파 및 정전기가 덜 발생한다. 노트북 컴퓨터는 전자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휴대폰의 경우 이어폰과 마이크가 본체와 분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원장은 “전자파 인체 안전기준에 대해서는 의견 편차가 커 노출의 많다 적다는 의미가 없다”며 “일상 생활에서 전자파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혹시 모를 피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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