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례마을의 상징 '소귀나무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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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고소득작물로 부각...증식기술 보급 필요
하례1리 마을 입구에는 표지석과 함께 수령이 100년이 넘은 소귀나무가 자라고 있다.

소귀나무는 열매는 설사·구토·소화 개선,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말린 나무껍질은 혈압강하제나 이뇨제, 잎은 지사제로 사용된다.

마을 주민들은 과거에 열매로 술을 담그고, 효소액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10그루가 채 남지 않아 증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맛과 단맛을 겸비한 500원 동전 크기의 열매는 솔향과 오미자향이 나는 등 오묘한 맛이 있다.

중국에선 양매이(楊梅)라 부르는 이 열매의 개량종은 ‘레드베이베리’로, 2011년 도내 하우스에서 처음 재배됐는데 200g에 5000원 출하되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에선 담팔수와 생김새가 비슷한 소귀나무를 가로수와 과실수로 심어 새로운 소득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열매는 이름조차 갖질 못하고 중국명인 ‘양매이’라고 부르고 있어 증식기술 보급과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하례1리는 마을 수익 창출을 위해 5년 전 황칠나무 1000여 그루를 심었으며, 올해 ㎏당 6000원씩 판매해 21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하례리 황칠나무는 잎사귀가 손바닥처럼 넓고 가지를 베어내도 봄·여름·가을 3차례 순이 자라는 등 자생력이 왕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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