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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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보 제주대 교수
고성보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는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1차산업 물품을 생산·수출하는 한편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미국, EU(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1차산업은 FTA 개방 체제에 완전히 편입돼 제로 관세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고 중국 수출시장 공략 등을 위해서는 현재까지의 일반농산물 생산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만큼 획기적인 체질 개선과 1차산업 정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유럽의 경우 230개가 넘는 항목을 준수하고 관리해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식품안전 인증인 글로벌GAP을 적용한 농축수산물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경우 전체 모든 농가들이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주의 농수축산물과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해 수출에 나설 경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1차산업물의 경우 현재 과잉생산을 처리하는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기능성 상품으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제품 관리를 통한 가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환경친화적인 농업기술과 생태환경지역으로서의 농촌 변화를 통해 FTA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생산과 가공, 판매 및 체험 등을 아우르는 6차산업으로의 발전도 이런 바탕 위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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