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말 분야 교육여건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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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장
“우리 대학을 포함해 국내 6개 대학에서 말 전공 학과(학부)가 운영되고 있지만 4년제는 제주한라대학이 유일합니다.”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장은 “말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려면 2~3년으로는 부족하다”며 4년제 학부를 신설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학부장은 “제주는 타 지역에 비해 경마장, 승마장 등 말 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풍부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등 교육 여건이 강점”이라며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자 등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부장은 “졸업 후 전원 국가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해외 말 관련 사업체 취업을 위해 외국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학부장은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말을 생산하면서도 순치와 조련 분야에 취약, 상품화에 실패하면서 대부분 육용으로 소비되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이 졸업 후 각계에 진출할 경우 제주 마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부장은 “영국, 호주, 일본 등 외국에 비해 국내 말산업은 지금이 시작 단계”라며 “지금까지 중점을 뒀던 말 공급 중심에서 앞으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부장은 “프랑스의 경우 포니를 이용한 어린이와 청소년 승마교육 산업이 체계적으로 갖춰졌다”며 “제주마를 활용한 승마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할 경우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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