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자율학교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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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교육행정질문 발언 논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임 양성언 교육감의 중점 사업이었던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교육감은 21일 열린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김광수 교육의원(제주시 일도1·이도1·이도2·삼도1·삼도2·용담1·용담2·건입·오라동)의 질문에 대해 “제주형 자율학교는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교육감이 공개된 석상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업이라고 고백한 셈이다.

이 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제주형 자율학교는 제주특별법에 보장된 특례를 잘 지켰다고 보지 않는다.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부인하는 취지의 교육감 발언에 도교육청 내부에서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임 교육감의 중점 사업에 대해 공개적을 비판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청이 지정하는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해 교육감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은 자가당착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형자율학교는 현재 도내 51개교(초 36, 중 10, 고 5)가 운영중인 가운데 내년에서 36개교가 재지정 또는 기간 연장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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