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광령-상가리 도로 확·포장공사가 10년 만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4년 착공한 광령-상가 10.22㎞ 구간 도로공사를 최근 준공하고 다음달 1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옛 국도 중산간도로 4차선 확·포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공사 전 20분이었던 주행시간이 9분으로 11분 단축됐다.
제주도는 이용객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전 구간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하고 우천형 고휘도 융착식 차선으로 시공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과속 예방을 위해 무인단속부스 7개를 마련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광령-상가 구간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서부지역을 통행하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농·축산물 수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년 동안 도로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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