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시기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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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부 장관 밝혀...터미널 확장.활주로 개선도 조속 완료
   

신공항 건설이나 기존 공항 확충 등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제주공항의 장래 수요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이나 기존 공항 확장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고 새누리당이 밝혔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토교통부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자리에서 당은 피크시간대 제주공항의 혼잡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서 장관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제주공항 장래 수요에 근본적으로 대처하는 사전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시행하고 공사 중인 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개선사업을 내년 하반기까지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또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터미널 확충 등 중규모 이상의 투자사업 계획도 조기에 결정해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제주공항 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개선사업을 내년 하반기까지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지난달 21일 발주한 상태다.

 

이번 용역은 제주공항 포화시점이 2018년으로 예상된다는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효율적인 확충 대안을 발굴하는 한편 각 대안에 대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 비교·검토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과업지시서를 통해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각종 여건 분석 및 전망,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대안 선정, 대안별 세부 평가 및 최적대안 선정, 최적대안에 대한 추진방안 제시, 인프라 확충 사업 완료 시까지 현 제주공항의 효율적 시설 및 운영 개선 방안 제시 등을 담도록 주문했다.

 

특히 신공항 건설 또는 기존 공항 확충 등 각 대안별 시설규모 산정과 입지 및 시설배치안, 소요 사업비 등을 제시해 최적 대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또 최적 대안에 대한 사업추진 소요기간 및 세부 추진계획, 사업추진 효과 및 사업 시행주체, 재원조달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10억원이 투입돼 1년간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날 보고로 용역 시기가 당초보다 앞당겨져 내년 10월 이전에 신공항을 건설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공항을 확충할 것인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용역 결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1~2개월 가량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에서도 신공항 건설인지, 기존 공항 확충인지에 대한 도민 여론수렴 절차를 빨리 진행해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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