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도시개발지구 쓰레기 불법 투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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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지 곳곳에 건설 폐기물 등 수두룩...아라동, 직원 동원 쓰레기 처리 '골멀리'

도시개발 공사와 주택 건축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아라개발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제주시 아라동 아라개발지구. 곳곳에서 도시개발 공사와 주택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잡초가 우거진 공한지 풀숲 사이로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각종 건축 폐기물과 폐타이어 등 일반 쓰레기까지 다양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적으로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풀숲이 우거져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들이 겨울이 다가오면서 풀숲이 잦아들자 서서히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한지에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를 경고하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됐다.


또한 아라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오후 마다 주기적으로 아라지구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라동 관계자는 “오후 4시만 되면 조를 짜서 아라지구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며 “건설 공사장을 찾아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계도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주택 건축도 이어지고 있어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강력한 단속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라동 관계자는 “각종 자생단체 회의에서도 쓰레기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건설 공사 관계자와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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