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0년 새 10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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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발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년 사이에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박영호)는 지난 10년(2003~2013)간 제주사회의 경제·사회지표에 대한 변화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자료를 정리해 ‘2014년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1085만1000명으로 10년 전인 2003년의 593만8000명에 비해 갑절 이상(120.9%) 증가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22만1017명에서 233만3848명으로 10배 이상(956.0%) 증가했고, 전체 관광객의 78.5%를 차지하는 내국인 관광객도 382만5000명이 늘어 8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최근 대세로 등장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현저했다.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기 시작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3년 6만9671명에서 10년 후인 2013년에는 181만2172명으로 늘어 2501%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7.6%를 차지했다.


반면 2003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4.8%를 차지하며 제주 관광시장을 이끌었던 일본인 관광객은 해마다 비중이 감소하며 1위 자리를 중국인 관광객에 내줬다.


2013년의 경우 10년 전보다 2만9929명이 늘어난 12만8879명이 제주를 찾았지만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비중은 5.5%로 낮아져 39.3%포인트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일본에 3위는 홍콩 관광객으로 지난해 3만9761명이 내도했고, 대만(3만8890명), 미국(2만1439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광객 증가는 관련 산업으로 이어졌다.


도내 여행업체는 10년 전 262개에서 895개로 241.6% 급증했고, 관광숙박업(131.5%), 관광이용시설업(285.7%), 관광편의시설업(569.6%), 국제회의업(460.0%), 유원시설업(114.3%)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세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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