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천사'가 있어 세상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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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나눔의 계절, 훈훈한 기부천사들...희망 나눔캠페인 성금 활기
‘고사리손부터 노인 어르신까지 연말연시를 이웃과 따뜻하게….’

일년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천사들의 다양한 나눔활동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사랑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지난 20일부터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시점을 전후해 도내 각계각층에서 기부 및 나눔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추위 녹이는 나눔 기부=올해 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물메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5명은 “정겨운 제주어처럼 따뜻한 정감을 나누고 싶다”며 수상금 20만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도내 청소년 봉사동아리인 ‘어피니티’는 올해로 11년째 자선모금페스티벌을 이어가 모금액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공연문화 확산에도 한 몫을 했다.

대학생 봉사동아리인 한라대 로타랙트클럽은 3년째 축제 기간에 주점을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매달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시노인대학 제12기 어르신들도 도외 견학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등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해군제615비행대대 대원들은 매월 급여 가운데 일부를 기탁하는 ‘직장인 나눔캠페인’에 동참하는가 하면 ㈜세피앙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 제주시민속오일시장특성화시장육성사업단 등은 다문화가정과 어려운 이웃에게 유모차 25대를 선뜻 내놓았다.

여기에 도내 관공서와 금융기관, 약국 등에 설치한 사랑의열매 모금함에도 작지막 소중한 나눔 및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는가 하면 사랑의 전화(ARS 060-700-0009)를 통해 동참하는 기부천사들도 잇따르면서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나눔의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땡그랑~, 땡그랑~’ 세밑 온정을 더욱 따뜻하게 울려 펴지게 할 나눔의 종소리와 함께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도 다음 달 5일부터 첫 선을 보인다.

동전 한 닢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작은 나눔의 소중한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하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는 기부의 손길로 따스함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제주시청 후문 건너편 인도와 제주국제공항, 신제주지역 등 3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내달 6일부터 이마트 서귀포점과 동명백화점 앞에서 선보인다.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시험을 끝낸 중고생과 대학생, 주부, 회사원 및 일반인 등 연인원 75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나눔의 종소리를 더욱 빛나게 울려퍼지게 할 예정이다.

구세군 제주다일사 관계자는 “처음 시작은 낯설 수 있지만 무보수로 순수하게 동참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올해에도 자선냄비를 통한 나눔과 사랑의 손길이 도내 곳곳에 퍼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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