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눔 정서가 가득…깊고 진한 국물 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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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몸국(모자반국)

제주지역에서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불린 모자반을 넣어 만든 국.

 

몸국은 ‘몰망국’ 또는 ‘모자반국’이라고 불리는 제주 전통 음식이다.

 

제주에서 몸국이 가지는 의미는 나눔의 문화다. 제주에서는 혼례나 상례 등 한 집안의 행사 때 온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반 거드는 풍속이 있다.

이런 행사에서는 주로 돼지를 잡았는데, 생선이나 어패류 이외의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기 힘들었던 제주 사람들이 귀한 돼지고기를 온 마을사람들과 알뜰하게 나눠먹는 방법으로 몸국을 만들었던 것이다.

 

몸국은 모자반의 은은한 바다향과 돼지고기 육수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참 일품이다. 청량 고추와 파를 듬뿍 넣으면 칼칼함을 더할 수 있다.

 

톳과 유사한 모자반은 대표적인 해초의 한 종류로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좋다.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 재료

모자반 200g, 돼지고기 삶은 국물 6컵, 미역귀(장간막, 돼지내장) 100g, 메밀가루(또는 보리가루) 20g, 김치 100g, 소금 1큰술.

 

▪ 만드는 법

① 돼지를 삶아낸 국물에 깨끗이 손질된 모자반과 김치, 미역귀를 썰어 넣어 끓인다.

② 메밀가루(또는 보릿가루)를 물에 풀어 준비한다.

③ ①에 ②와 다진 마늘을 함께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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