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동산 시장 강세 지속된다
도내 부동산 시장 강세 지속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은 제주본부,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발표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토지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발표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2010년~2014년 10월)은 15.3%로 전국 평균 상승률인 8%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3.3㎡)은 지난 달 기준 659만원으로,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8개 도 지역에서 경상남도(793만원)와 충청남도(673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제주본부는 최근 5년 동안 제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도내 인구 순유입 지속, 아파트 매입수요 증대, 외지인의 주택 매입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에 따라 전·월세 등 임차 비용도 동반 상승했다.


주택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 비율은 2012년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기준 63.1%로 전국 평균(62.8%)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제주지역 월세 상승률(2010년~2014년 9월)도 13.2%로 나타나 전국평균 9.1%를 크게 웃돌았다.


제주지역 토지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시장은 올 들어 지가 상승률 2.7%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1.4%)보다 월등히 높았다.
토지 거래량도 2010년 이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국 토지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도내 개발사업의 지속 추진과 2010년 부동산투자 이민제도 시행 등에 따른 중국인 중심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로 인해 도내 지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외지인의 제주지역 토지 거래 비중은 2010년 31.4%에서 올 들어 35%로 증가됐다.


한은 제주본부는 도내 부동산 시장은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건물 및 토지 가격 모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주거 안정대책을 적극 시행하고,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