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내다보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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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창 전 국토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양성창 전 국토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은 “제주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 가운데 최적 방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전 소장은 지난 28일 오후 최근 설립한 제주항공정책연구소에서 만나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단순히 10~20년이 아닌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무엇이 제주를 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대한민국에 이익이 되는지를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전 소장은 “현재의 폭발적인 항공수요를 감안한 미래 수요 예측과 항공기의 대형화, 고속화가 이루지는 항공기술의 발전을 고려해 최적안을 고심해야 한다”며 “제주가 동북아의 중심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한·중·일 항공자유화시대 등 미래 제주의 모습과 항공산업 발전상 등이 충분히 검토되고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전 소장은 “이미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을 상대로 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에 대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설명회를 통해 기존 용역 등에서 제시됐던 방안들의 장·단점을 숙지하고 어떤 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좋을 지 결정한 후 국토부에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은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 결정에서 경제적, 기술적 요인보다도 제주도민들의 의지와 뜻이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도민들이 하나의 뜻으로 모아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때 최적대안 선정에 따른 후속대책들도 재빠르게 마련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양 전 소장은 “미래 제주의 공항은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결항률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공항을 만들고 안전한 공항, 결항 없는 공항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봉철 기자 hbc@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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