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의견 수렴해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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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道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
박홍배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은 8일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방향을 정부에 건의해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은 기존 공항확장과 제2공항 건설 중 최적안을 도출하게 된다”며 “제주의 미래와 현재를 반영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22일부터 도민설명회를 개최해 기존 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의 장·단점 등을 비교 설명하면서 어느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지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와 내용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도민들께 알려,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 국토부의 용역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에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 인프라 확충 방향과 관련한 제주도의 원칙은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공항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과 공항 주변 개발을 통해 제주지역 발전과 연계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해외공항 사례에서도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점으로 당장의 편리함 보다는 제주의 100년을 내다본다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재원 조달과 공항 운영 등의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 제주의 균형 발전과 미래 발전상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하지만 공항이 단순히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제주 관광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박 단장은 “이미 제주공항의 수요 포화가 시급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실시계획 등 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한 모든 단계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2022년 완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공항 인프라 확충 최적안이 기존 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 중 어느 것으로 결정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적안에 대한 도민 합의로 제주도가 모든 부분에 준비가 돼 있어야 중앙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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