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19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경남과의 홈경기서 1 대 1로 비겼다. 이로써 제주는 정규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경남 역시 3연승에서 멈춘 가운데 각각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는 승점 14점(4승2무5패, 골득실 -3)으로, 중간순위 8위에 랭크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전반 24분께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제주 문전에서 혼전 중 까보레가 뽀뽀에게 볼을 연결했고, 뽀뽀가 침착하게 반대쪽으로 슈팅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삼바듀오’의 합작품이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선취골을 허용하자 제주는 보다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했다. 결국 후반 25분께 제주의 왼쪽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공격에 가담했던 강민혁이 흘러나온 공을 잡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백호기 스타’ 강민혁은 친정팀(올시즌 경남에서 제주로 이적)과의 경기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의 원정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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