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담은 시원한 국물…숙취 해소에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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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보말국(고둥국)
   

패류의 일종인 고둥은 종류가 다양하나 제주에서는 통틀어 ‘보말’이라고 부른다.

 

보말국은 삶은 보말(고둥)을 우려낸 국물에 미역과 메밀가루(혹은 밀가루)를 넣어 끓인 국으로 시원한 국물 맛과 은은한 바다향이 일품인 제주의 향토 음식이다.

 

‘보말’은 제주도 바닷가에서 썰물 때 갯바위나 돌멩이를 뒤집어 보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보말이 많이 잡히는 곳을 ‘보말밭’이라고 한다. 서귀포지역의 속담에 ‘보말도 궤기여(고둥도 고기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비록 보말이 흔하고 하찮은 작은 조개에 불과하지만, 고기를 먹는 것만큼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보말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을 지닌 아르기닌(arginine)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숙취 해소와 해독에 효과가 있고, 간과 위를 보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삶은 보말 속살 100g, 불린 미역 100g, 메밀가루 2큰술, 참기름 1 큰술, 물 6 컵, 청장 2큰술.

 

▪만드는 법

① 보말을 솥에 넣어 껍질째 삶은 후 꼬챙이를 속으로 찔러 넣어 내장이 상하지 않도록 돌려가면서 속살을 꺼낸다.

② 보말 속살은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이고, 미역은 미리 썰어둔다.

③ 끓는 국에 미역과 다진 마늘을 넣은 다음 청장으로 간을 한다.

④ ③에 물에 미리 풀어둔 메밀가루를 풀어 넣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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