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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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추진

제주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는 등 대중교통체계가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16개 과제를 선정하고 80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개편 계획을 보면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위해 버스 노선이 지선·간선·순환형으로 개편되고 급행 노선이 신설된다. 또 버스전용차로제와 마을버스가 도입되고 환승을 위한 정류장이 추가로 설치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이용객 증가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버스 업체에 대한 보조금제도를 손질한다. 또 낮은 보수와 장시간 근무 등 버스 운전기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영버스 운영을 위한 지방공기업 설립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특히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 대중교통 실현을 위해 읍·면지역 거주자와 한라산·올레길 등 관광 수요를 노선 개편에 반영하고 수요자 응답형 콜 버스(Call Bus)와 버스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8년까지 이 같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5100만명이었던 버스 이용객이 6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2년 기준 18.9%의 버스 분담률 역시 22%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원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15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업체, 자동차노조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노선 신설과 노선 연장 등 단편적이고 임시 처방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벗어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버스 업계의 경영 상태와 근로자의 근무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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