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치료.피부 미용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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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기름(馬油)의 효능
말 기름(마유)은 오래전부터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민간요법 차원에서 아토피 및 화상 치유 등 피부 보호제로 이용돼 왔다. 중국 의학고서인 ‘본초강목’에는 전쟁 시 상처 치료를 하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 재생을 위해 약으로 쓰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상처 치유를 위한 민간요법으로 사용돼 온 말 기름은 살균력과 피부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말 기름이 함유된 보습제와 화장품을 비롯해 샴푸, 비누 등 향장 제품 출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른 동물유나 식물유를 몸에 바를 경우 피부 표면에 남아 민감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말 기름은 인체 피부 분자구조와 유사하기 때문에 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 피부 건조증,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다른 크림에 비해 피부 침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끈적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오영주 제주한라대학 호텔조리과 교수는 “말 고기에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 미용 및 체중조절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며 “말 기름도 화상 치료제와 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하는 데 최고의 재료”라고 극찬했다.

강민수 제주대학교 말산업 특성화대학원 전문인력양성센터장도 “효능이 뛰어난 말 기름은 화상치료용 약품과 미백 화장품 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도방이라고 불리는 말 엉덩이 가죽은 고급 구두나 코트, 가방 을 만드는데 최고의 재료”라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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