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불법주차했다간 '큰 코 다친다'
무심코 불법주차했다간 '큰 코 다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해 10월 현재 단속건수 무려 8만7103건···작년 전체 웃돌아
차량등록대수 증가·장비 확충 등 원인···주차의식 개선 시급

도내에서 불법주차 단속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의 주차 의식 개선이 요구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도내 불법주차 단속 건수는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모두 8만7103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12년과 2013년 전체 불법주차 단속 건수인 8만4356건과 8만6963건을 넘어선 수치다.

 

유형별 불법주차 단속 실적을 보면 고정식 CCTV(폐쇄회로)가 4만1171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이어 인력 단속 2만4152건(27.7%), 차량 부착형 CCTV 단속 1만3610건(15.6%), 버스 탑재형 CCTV 단속 8170건(9.3%) 등의 순이다.

 

이처럼 도내에서 불법주차 단속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 등록대수의 급증과 단속 장비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분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말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자가용 30만7353대를 포함해 모두 37만7790대로, 올 들어서만 4만3364대 불어나면서 사상 최대치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도내 불법주차 단속 장비는 단속 차량 19대, 고정식 CCTV 83대, CCTV 부착 차량 5대, 버스 탑재형 CCTV 22대 등이며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내년에도 추가로 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교통사고 예방과 주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확충하면서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나 혼자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행위가 타인들에게 큰 불편과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성숙한 주차의식 발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