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신임 감독(44)이 19일 공식 취임한다.
제주는 이날 오전 11시 클럽하우스 인재관 강당에서 조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석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 전원이 참석해 조 감독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현 제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1년까지 9년간 선수로 뛰었다. 2009년 전북 유스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한 후 2012년 전북 현대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제주 2군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조 감독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부천SK에서 뛰던 시절 패스축구로 K리그 수준을 한 단계 높인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축구철학을 그대로 흡수했고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조 감독은 “박경훈 전임 감독이 패스 축구를 지향했고 세밀한 플레이와 점유율 축구를 추구했기에 디테일한 부문만 더 보완하면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주의 최우선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해 제주의 자존심을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감독은 다음달 4일 선수단을 소집한 후 제주에서 예열을 거친 뒤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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