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꿩 육수와 쫄깃한 메밀
쌀쌀한 이맘때 최고의 ‘별미’
담백한 꿩 육수와 쫄깃한 메밀
쌀쌀한 이맘때 최고의 ‘별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7)꿩메밀칼국수

겨울철 사냥해 잡은 꿩을 여럿이 함께 먹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여겨진다.

 

꿩메밀칼국수는 메밀가루 반죽을 밀어 손가락 길이로 굵게 썬 국수를 꿩 육수에 넣어 만드는 제주의 향토 음식이다.

 

보통 칼국수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그 모양은 칼국수 보다 두껍고 넓으나 길이는 짧다. 육지의 수제비와 칼국수의 중간 형태인 ‘칼싹두기’이다.

 

메밀반죽을 평평하게 밀어서 칼로 자른 국수가 꿩고기와 잘 어우러져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한 꿩 육수가 참 일품이다.

 

꿩은 지방질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고, 노약자들의 기력을 보강하고 원기 회복을 돕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육수를 내면 담홍색을 띄어 시각적인 맛을 돋워주고, 꿩고기의 담백한 맛과 육수의 독특한 향기가 시원하면서 쌉쌀해 겨울철에 먹으면 더욱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

꿩 1마리, 메밀가루 3컵, 무 200g, 김가루, 소금 1큰술(또는 청장 2큰술), 물 10컵.

 

▪만드는 법

① 꿩을 깨끗이 손질해 뼈째 방망이로 두들겨서 푹 삶는다.

② 삶은 꿩에서 살을 발라내어 잘게 찢어둔다.

③ 메밀가루를 미지근한 물로 반죽해 너무 얇지 않게 밀대로 밀어서 썰어 두고, 무도 채를 썰어 둔다.

④ 꿩 삶은 국물에 ③을 넣어 끓인 다음 소금이나 청장으로 간을 하고 발라 놓은 꿩살, 김가루, 깨소금 등을 올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