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축의 흐름을 살피고 제주 건축의 정체성을 짚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회장 고성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014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제주 순회전을 겸한 회원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건축대전 일반 공모전과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입상작, 한국건축가협회상·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수상작, 6대 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건축교류전 출품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건축가회 회원들은 ‘문화이주시대! 제주의 작은 건축’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내걸었다.
특히 제주건축가회가 올해 신설한 ‘제주다운 건축상’ 수상작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상작은 서귀포시 법환동에 들어선 ‘7373 카페’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지나 범섬으로 향하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점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심사위원들에게서 제주 땅에 순응하려는 건축적인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다운 건축상’은 기존 건축상과는 달리 리모델링 건축이나 근대 건축 등을 발굴·홍보해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문의 010-9898-3466.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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